재테크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중복 청약은 안되요

타이거슈가 2021. 6. 29. 20:58

 

카카오뱅크가 8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은행으로서는 국내 첫 기업공개(IPO)사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19조원으로 상장시 KB금융(23조7400억원), 신한지주(21조5700억원)에 이어 단숨에 금융지주사 3위에 오르게 되는 것인데요. 상장시 금융업계의 판도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희망)공모가격   33,000 원 ~ 39,000 원
   (희망)공모금액   21,599 억원  ~ 25,526 억원
   (확정)공모가격   0 원
   (확정)공모금액   0 억원
   청약증거금율   개인 50% / 수요예측 참여기관 0%
   청약경쟁률   



카카오뱅크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정을 공식화했습니다. 희망공모가격은 3만3000~3만9000원, 예상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 ~ 18조5289억원에 달하며 희망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2조1598억~2조5525억원입니다.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같은 달 26~27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입니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지난 18일 오후 6시까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여러 곳의 증권회사에서 중복 청약이 가능했지만 카카오뱅크는 내부 논의 결과 ‘중복 청약' 대열에 올라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모 신청 가능한 증권회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이며 중복 청약이 안되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증권회사 배정수량 청약한도 비고
KB증권 8,810,577 주 880,000 주 대표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 5,978,606 주 190,000 주 인수회사
하나금융투자 943,990 주 45,000 주 인수회사
현대차증권 629,327 주 31,000 주 인수회사



카카오뱅크가 중복청약 막차를 타려면 18일 오후 6시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공모주부터는 금융위원회의 ‘청약 과열'을 막겠다는 방침에 따라 일반 투자자의 중복 청약이 제한되기 때문인것인데요. 카카오뱅크는 18일 오후 6시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내린바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부 논의 결과 이번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면서 “기존에 목표로 뒀던 일정대로 증권신고서를 준비해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카카오 계열 금융사의 상장 가능성으로 한동안 카카오의 주가가 오르기도 했는데, 최근까지 장외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40조원에 달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31.78%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금융지주와 그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합쳐서 카카오뱅크 지분 31.77%를 갖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9.35%), 넷마블(3.74%), 예스24(1.4%) 등이 카카오뱅크 주주들입니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대박을 노리며 주주들의 주식들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한편 카카오뱅크와 함께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아직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